[북경=최필규특파원] 한중 두나라는 흑용강성(만주지역)에 10억평규모의 대
단위 농장및 목축장을 개발키로 했다.

17일 장덕진 대륙종합개발 회장과 왕석록흑룡강성 국영농장총공사 당위원회
서기는 북경 조어대에서 대륙종합개발과 흑룡강성 국영농장총국의 합작으로
10억평의 중국농지와 목축지를 개발하고 관련사업인 사료 육가공 피혁 대두
박공장등을 건설키로 하는 기본계약서를 체결했다.

계약서에 따르면 양측은 5억인인폐(한화 5백억원)을 투입, 올해부터 2004년
까지 10년동안 총 10억평을 개발, 옥수수 대두 소맥 곡물등 작물을 연간 1백
만t 생산하고 개발지역내에 소 50만두를 사육할 계획이다.

개발지역은 흑룡강성내의 대경 무원흥개호 가목신등 4지역이다.

명칭은 목장과 대륙목장과 대륙농장으로 하기로 했다.
합작기간은 1차로 70년이며 계속 70년씩 연장할수 있도록 했다.

자본금은 3억인민폐(한화 3백억원)로 한국측이 75%, 중국측이 25%를 투자,
경영권을 한국측이 갖기로 합의했다.

이지역에서 생산되는 모든 곡물은 한국측이 수출독점권을 갖기로 하고 3백
만달러를 투자, 96년에 완공되는 요령성 영12항(대련 인근) 물류기지를 통해
각종 곡물을 한국 북한 일본 대만및 동남아등지에 수출키로 했다.

대륙종합개발측은 이사업이 완성되는 다음해인 2005년엔 연간 매출액이 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