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물가상승률이 집계를
시작한 61년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선진국들의 모임인 OECD는 16일 24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2년과 93년 각각 3.2%와 2.8%이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지난해에는
집계를 시작한이래 최저수준이 2.4%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백25% 물가상승률을 기록한 터키는 이번 집계에서 제외됐다.

24개 회원국들의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9월 0.3%를 기록한이후 10~11월엔
0..%와 0.1%, 12월엔 0%로 계속 떨어졌다.

선진7개국(G7) 가운데 물가상승률이 가장 낮은 나라는 캐나다(0.2%),
가장 높은 나라는 이탈리아(4.1%)였다.

일본(0.7%)과 프랑스(1.6%)에서도 물가상승률이 2%를 밑돌았으며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2.7%에 그쳤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