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는 17일 생산현장 과단위 책임자를 기술직에서 생산직으로
굴하고 의사결정 단계를 과장-부서장-임원의 3단계로 축소시키는등
조직운영 체계를 개편했다.

생산현장은 생산직 직원중심으로 운영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우선
생산직인 "공장" 39명을 생산현장 과단위 책임자로 임명했다.

이들은 앞으로 과내 직원및 작업에 대한 모든 사항을 책임지게 되며
10일간 연수후 3월부터 현장 과책임자로 일하게 된다.

대리-과장-부장-담당임원-총괄임원 5단계로 돼있던 의사결정단계는
과장-부서장-임원의 3단계로 축소했다.

부장과 과장에 권한과 책임을 대폭 이임,모든 업무를 부.과장이 맡도록
하고 임원은 부하직원의 지도 육성과 중요정책 입안.결정,대외업무등에
주력토록 했다.

핵심부서의 부서장에는 종래 임원역할을 하던 이사부장을 전진배치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과감한 업무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부여된 권한에 상응하는 책임요구제도를 구축하기 위해 상반기중 개인별
능력 평가방식의 인사고과를 개인및 집단별 업적고과 중심으로 변경키로
했다.

또 청년중역회의등을 통해 현장의 소리를 청취하고 언로 확대를 위한
제도적인 장치로 개발하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