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형계전기의 오동작을 방지하는 회로가 국내기술로 개발됐다.

전력보호기기 전문생산업체인 대연전자(대표 정기호)는 한국전기연구소와
공동으로 정지형계전기의 EMC(전자방해요소제거)대책,즉 전류의 동요로
인한 계전기의 오동작을 방지하는 회로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중요한 전력보호계전기는 관련업계의 EMC대책기술능력 부재로
외국에서 수입해왔다.

그러나 대연전자의 정지형 계전기의 EMC대책설계기술개발로 수입대체효과
와 함께 향후 계전기의 우수품개발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는 정지형계전기의 EMC대책설계기술능력을 보유함으로써
<>노이즈필터의 기본원리및 설계법확립 <>소프트웨어 로직설계기술향상
<>정지형계전기의 전원용 전력변환장치설계기술축적등의 사업수행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일본삼릉전기와 유도형계전기의 공급계약을 체결하는등 수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대연전자는 경기도김포군의 1천4백평대지에 건평
6백평규모의 공장을 마련,공장이전과 함께 신개발제품의 생산증대에
나섰다.

이 회사의 정사장은 "앞으로 사내에 연구소를 설립,고품질의 제품을
개발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