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골프장들이 회원권분양을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지산CC가 성공적으로 회원권을 분양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27홀규모로 지난해 6월30일 개장한 지산CC(대표 홍호정.경기도 이천군)는
92년 4,200만원에 1차회원 300명을,그리고 6,600만원에 1차추가 75명등
모두 375명을 모집한바 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8,800만원에 2차회원 100명을 모집,현재 회원수가
475명이다.

지산은 다음주중 1,2차와 같은 조건으로 1억1,800만원에 3차회원
100명을 모집할 예정인데 이미 신청서를 낸 사람이 모집인원을
넘어섰다.

이 골프장이 이례적으로 인기를 끄는 이유는 적은 회원수에 따른
원활한 부킹사정때문이다.

지산은 총 회원수를 850명으로 예정하고 있으며 150명은 외국인으로
채울 방침이다.

이는 27홀규모의 국내골프장 평균회원수(1,600명)의 절반에 해당하는
숫자인데 지산은 회원들에 대해 월2회 주말부킹을 보장하고 있다고.

또 주말에도 회원1명이 비회원3명을 동반할수 있게끔 한 점도 접대골프
를 원하는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지산은 금년 하반기이후 나머지 150명선의 잔여회원을 모집할 계획인데
인원은 줄이는대신 금액은 올린다는 것이 기본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