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3월중 경제협력개발위원회(OECD)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할 예정
인 가운데 현시점에서의 OECD가입은 시기상조라는지적이 제기됐다.

14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경실련 성명서에 "불안정한 해외금융시장이
국내실물경제에 줄 위험을 고려하면 국제금융시장 움직임으로부터 국내산업
을 보호할 안전장치가 마련될 때까지 OECD가입은 연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OECD가입이 적절한 스케줄로 추진된다면 우리산업의 경쟁기반을
공고히 해주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제한 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먼저 적절
한 안전장치를 마련하지 않고 OECD에 가입,외환 자본시장 개방이 가속화되면
국내산업이 심각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