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은행이 15일까지 은행장후보를 공개 모집하겠다고 밝히고 대동은행이
14일 오후 은행장추천위원회를 열어 새 행장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전북은행도 이번주중 행장후보를 선출하는등 은행장 선임이 본격화되고 있
다.

동남은행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는 13일 1차회의를 열어 은행장후보를 추천
위원회위원이 아닌 일반인들의 추천도 받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강위원장은 "15일 오후 5시까지 추천후보자의 인적사항과 추천사유를 밀봉
해 행추위에 제출하면 위원들의 토론을 거쳐 후보를 뽑겠다"며 "부산출신이
아니더라도 부산지역에 애착이 강하고 세계화추진능력을 갖춘 사람이 후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조외환신용카드회장을 은감원에서 승인거부한데 이어 김봉규중소기업은
행부행장이 후보사퇴의사를 밝힌 대동은행은 14일 오후 3시 행추위를 다시
열어 행장후보를 선임할 계획이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로는 허홍한일은시스템사장(전한일은행상무) 남영
진외환신용카드사장(전외환은행감사) 홍영 신한리스사장(전신한은행상무) 등
이다.

전북은행은 이번주중 행추위를 열어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며 외부인사로는
박찬문전금융결제원장 송용상한국기술금융사장(전산업은행부총재보)등이,내
부인사로는 이규선전무 채수한상무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 충청은행은 14일, 대구은행은 15일 행추위를 개최할 예정이지만 이
두 은행은 윤은중 홍희흠현행장들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육동인.김문권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