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은 종업원들의 외국어구사능력을 제고하기위해 어학자격제 취득에
따른 인센티브를 대폭 강화했다고 13일 발표했다.

토익(TOEIC)이나 일본어능력테스트(JPT)의 점수를 기준으로 등급을 매겨
격려금을 지급하고 승진이나 해외파견자 선정시에도 이를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예컨데 동부산업의 경우 토익 8백50점이상을 1등급으로 분류,1백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함과 동시에 월3만원씩의 어학수당을 지급키로했다.

2등급(7백80~8백45점)에는 어학수당없이 60만원,3등급(7백-7백75점)에는
30만원,4등급(6백30~6백95점)에는 20만원의 격려금이 각각 지급된다.

동부그룹은 그러나 계열사별 특성을 감안해 동부제강의 경우에는 토익
7백5점이상의 1등급으로 분류,5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하고 자동차보험은
8백점이상 취득자에 대해 30만원을 지급키로했다.

동부그룹은 이같이 격려금을 지급하는 외에도 외국어능력 우수직원에
대한 어학연수의 기회를 확대,5년이상 근무자중 2등급이상의 자격을
취득하는 종업원에 대해서는 3~6개월간의 해외어학연수 기회를 부여키로
했다.

또 3~4등급 취득자에 대해서도는 그룹 어학연수원 입소기회를 주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