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13일 유럽지역의 첨단 기술정보 동향을 파악하고 현지 수요밀착
형 제품을 개발키 위한 종합연구소를 프랑스에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가 프랑스 동북부 로렌지방의 메츠 과학기술단지 내에 설립한 연구
소는 연내 20명의 고급 기술인력을 확보,앞으로 5년간 2천만달러를 들여 정
보통신시스템및 종합가전기기 개발에 주력케 된다.

대우는 내년까지 연구인력을 30명으로 늘려 <>HD(고선명)TV 디지털VTR등 미
래형 영상기기 <>전자총 자기편향시스템등 고화질 CRT(컬러 브라운관)관련기
술 <>디지털TV 위성수신기등 방송시스템분야의 차세대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
다.

대우전자는 프랑스 연구소의 설립으로 현지판매법인 TV공장 TV연구소 디자
인연구소등과 연계,R&D(연구개발) 생산 판매를 한데 잇는 일관체계를 구축케
됐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프랑스내의 연구 생산 판매시설은 물론 영국(VTR) 폴란드(TV)등의
생산법인들에도 미래형 제품을 개발,공급케 된다.

대우전자 관계자는 "미주(멕시코) 아시아(베트남) 유럽(프랑스)등 3개대륙
에 생산기지 위주로 해외 거점을 마련하는 작업이 일단락된 만큼 제품성능향
상및 차세대 제품개발을 담당할 해외 연구거점작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조만간 미국내에도 종합연구소를 설립키로 하고 구체적인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대우전자는 현재 도쿄에 디자인연구소,프랑스에는 TV연구소및 디자인연구소
를 각각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에 종합연구소를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