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원자재시장은 비철금속이 급락하는 양상을 보여 다른종목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강세를 보이던 비철금속 가격은 올해들어 약세를 보이다
지난주 월요일에는 투자자금이 대량으로 빠져나가는등 자금이탈이
속출,일제히 큰폭으로 떨어졌다.

특히 니켈의 경우 올초까지만해도 t당 1만달러선에서 거래됐으나
지난 8일에는 7,000달러대까지 떨어지는등 가장 두드러진 하락을
기록했다.

알루미늄의 하락세도 계속돼 2,000달러선이 무너지면서 장을 마감했다.

이러한 비철금속가격의 폭락은 지난 3일 발표된 미국 실업률의
영향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미국 실업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경제가 계속 호황을
누릴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증폭돼 수요가 줄것이라는 얘기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