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중에 방출될 먼지및 유해기체와 중금속물질등을 고효율로 걸러내는
산업용 여과포 3종이 개발 됐다.

12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 에너지환경연구부 손재익.박영옥박사팀은
우다및 우다산업과 공동으로 기존 산업용 여과포에 비해 수명이
2배이상 길면서도 먼지 포집효율이 99.9% 이상되는 제전사여과포,고강력저신
도여과포,고온사여과포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여과포는 코크스제조공정,폐기물 소각공정,미분탄연소공정등
먼지를 다량으로 배출하는 산업공정에 적용되는데 수명이 길어 이의
사용으로 여과포 교체에 소요되는 인건비및 재료비등 연간 5백억원
이상을 절감할수 있을것으로 손박사팀은 내다봤다.

손박사팀은 대부분이 수입제품인 기존 여과포와는 달리 이번에 개발된
여과포의 경우 다양한 배출먼지의 특성에 적합하도록 최적운전조건을
확립해 수명이 길고 효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손박사팀은 이번에 개발한 여과포를 파일럿스케일 실험장치에서 장시간
돌려본 결과 우수한 성능이 입증됐다며 현재는 코크스제조공정에 적용중
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