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엔지니어링(대표 윤청목)은 최근 동케이블용 조립식접속관을 개발했다.

12일 이 회사는 조립식접속관을 개발,한국통신으로부터 시작품합격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조립식접속관이란 통신용 케이블의 심선 접속부분을 관으로 밀봉하여 여러
가지 외부압력으로부터 그 상태가 부식 변형 파괴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장치
다.
기존의 열수축관 접속방식과는 달리 납 화기를 전혀 사용하지않아 안전성
경제성이 뛰어난데다 볼트를 사용,조임작업으로 끝나므로 작업능률의 향상과
함께 설치가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조립식접속관은 한국통신이 지난91~93년 3년간 연구개발 설계한 것으로 기
술전수대상업체인 제일엔지니어링이 이번에 개발완료, 제품을 실용화한 것이
다.
현재 조립식접속관의 시장규모는 4백억원정도로 추산되고있는데 기존 열수
축관접속방식을 대체하는 추세여서 시장이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제일엔지니어링은 올해 조립식접속관의 판매예상금액을 22억3천여만원으로
잡고 중국등지에 수출을 타진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