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희영기자]부천시 세금횡령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돼 수배를 받아
온 양재언(50.원미구 기능10등급)씨가 지난 10일 검찰에 자수해와 구속됐
다.

검찰은 양씨가 수배중인 법무사 사무소직원 황희경(38)등과 짜고 5억
6천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하고 양씨를 이날 업무상 횡령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양씨가 구청세무직원들과 법무사사무소를 조직적으로 연계시
켜 세금을 빼돌려온 주범역활을 해온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여죄여부를 캐
고 있다.

이로서 부천시 세금횡령사건과 관련한 구속자는 모두 33명으로 늘어났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