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시황] 주가 급등세 제동...경계매물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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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동안 급등세를 보였던 주가가 다시 미끄러져 내렸다.
10일 주식시장에서는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및
경계매물이 전업종에 걸쳐 쏟아져 종합주가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매물벽이 종합주가지수 970대에 몰려 있다는 점도 주가하락을 가져온 요인
으로 분석된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8.46포인트가 내린 955.31, 한경다우지수는 1.46
포인트 하락한 154.40을 기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47개등 2백4개,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96개등 5
백35개였다.
거래량 2천5백65만주에 거래대금은 5천8백5억원.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블루칩에 이어 고가 저PER주 자산주등 상당수의 개별
종목들도 매물을 받으며 약세로 돌아섰다.
이때문에 강보합권에서 출발한 종합주가지수는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낙폭
을 넓혀간 반면 상승종목수는 점차 줄어드는 양상이 연출됐다.
단기급등세를 이끌어 낸 삼성전자 포철등 블루칩들은 75일 이동평균선 근처
에 접근함에 따라 매물저항을 받는 모습이었다.
순환매기를 받아 상승세를 보인 건설주등 중가권 대형주들이 한때 지수하락
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역시 내림세로 되밀리고 말았다.
내수관련 중소형주들중에서 오름세를 보인종목들도 다수 눈에 띄었다.
고니정밀 한국전자부품등 전기전자부품주, M&A관련주, 자산가치가 높은 일
부 건설주, 과거작전설이 나돌았던 일부 종목등은 강세 종목군에 속했다.
결국 주도주가 없는 상황에서 강세종목군이 압축되며 빠른 순환매가 형성되
는 모습이었다.
업종별로는 육상운송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림세였다.
증권전문가들은 "투자심리는 괜찮은 편이지만 종목별 강세가 매우 짧아져
매매대상을 선택하거나 투자수익을 내는 것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또 "기관투자가들의 취약한 매수력과 고객예탁금 정체, 거래부진등을 감안
하면 시장에너지의 보강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당분간 제한적인 종목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 박기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1일자).
10일 주식시장에서는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및
경계매물이 전업종에 걸쳐 쏟아져 종합주가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매물벽이 종합주가지수 970대에 몰려 있다는 점도 주가하락을 가져온 요인
으로 분석된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8.46포인트가 내린 955.31, 한경다우지수는 1.46
포인트 하락한 154.40을 기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47개등 2백4개,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96개등 5
백35개였다.
거래량 2천5백65만주에 거래대금은 5천8백5억원.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블루칩에 이어 고가 저PER주 자산주등 상당수의 개별
종목들도 매물을 받으며 약세로 돌아섰다.
이때문에 강보합권에서 출발한 종합주가지수는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낙폭
을 넓혀간 반면 상승종목수는 점차 줄어드는 양상이 연출됐다.
단기급등세를 이끌어 낸 삼성전자 포철등 블루칩들은 75일 이동평균선 근처
에 접근함에 따라 매물저항을 받는 모습이었다.
순환매기를 받아 상승세를 보인 건설주등 중가권 대형주들이 한때 지수하락
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역시 내림세로 되밀리고 말았다.
내수관련 중소형주들중에서 오름세를 보인종목들도 다수 눈에 띄었다.
고니정밀 한국전자부품등 전기전자부품주, M&A관련주, 자산가치가 높은 일
부 건설주, 과거작전설이 나돌았던 일부 종목등은 강세 종목군에 속했다.
결국 주도주가 없는 상황에서 강세종목군이 압축되며 빠른 순환매가 형성되
는 모습이었다.
업종별로는 육상운송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림세였다.
증권전문가들은 "투자심리는 괜찮은 편이지만 종목별 강세가 매우 짧아져
매매대상을 선택하거나 투자수익을 내는 것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또 "기관투자가들의 취약한 매수력과 고객예탁금 정체, 거래부진등을 감안
하면 시장에너지의 보강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당분간 제한적인 종목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 박기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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