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제어기기메이커인 한국요코가와(횡하)전기가 고정도의 디지털 지시조절
계를 개발,다음달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

10일 한국요코가와는 지난 1년간 3억여원을 투자,완전 자체기술로 고정도
다용도의 신제품 TC시리즈를 개발,양산체제를 갖췄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디지털 지시조절계를 본사가 있는 일본으로의 역수출과 함께 세
계44개국의 요코가와의 해외거점을 이용,해외수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요코가와가 개발한 지시조절계는 정밀도가 시판중인 기존제품(0.3~0.5%
FS)보다 훨씬 뛰어난 0.2%FS로 성능이 우수하면서도 가격은 절반수준인 15만
원대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정전시에도 데이터를 저장할수있는 기능과 통신기능을 내장하고있고
퍼지기능도 탑재,수동과 자동 전환이 자유롭다.

TC시리즈 제품은 공업로 전기로 산업기계를 비롯,소규모 생산공정에서 온도
습도 압력 유량등을 제어해주는 지시조절계다.

회사측은 화학섬유,엔지니어링 플라스틱,공업로,일반화학업계등을 주요 수
요층으로 잡고있다.

지난 78년 설립된 이회사는 한일자본합작회사로 전체직원이 4백명이고 올
매출목표는 5백30억원이다.

< 최인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