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탱크 맨홀이 열리면서 기름이 유출돼 발생한 것으로 전문가들의 현장
감식 결과밝혀졌다.
검.경찰은 8일 오전 부산지검 강력부 김준호검사지휘 아래 산업안전공단
신승부 기술위원,서울산업대 이이영순교수 등 전문가들과함께 화인 규명을
위한 현장조사를 실시해 기관실 지하 3층 주엔진실의 해수 냉각펌프 부위
에서 발화가 된 사실을 확인했다.
합동조사단은 또 엔진에 연료를 공급하는 지하 2층 왼쪽의 서비스 탱크
맨홀이열려져 있는 점으로 미뤄 탱크에 들어 있던 기름이 맨홀개방으로산
소 절단기로 펌프너트 해체작업을 하던 지하 3층으로 흘러내려 불이 난것
으로 추정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