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페레그린증권이 대우증권에 이어 우선주만을 대상으로 하는 역외펀드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8일 동방페레그린증권의 한관계자는 "현재 3천만달러규모의 우선주전용 역
외펀드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주 주가가 장기간 바닥권에서 소외된 상태며 우선주대책과 관련한 기
대감이 높고 설립을 추진하는 펀드규모가 크지 않아 해외기관들의 펀드가입
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관련,대우증권의 국제영업관게자는 "런던의 한기관이 지난연말이후 우
선주매물을 꾸준히 거둬들인 것으로 안다"고 지적,우선주가 해외기관들의 관
심권안에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일부전문가들은 우선주에 대한 외국자금의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주로 한도가 소진된 블루칩우선주에 한정돼 있다고 밝혔다.

또 유동성이 있는 우선주물량규모를 3천만달러정도로 추정,증권사들이 우선
주전용펀드설림이 잇따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 박재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