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매니저 증시진단] '팔자' '사자' 모처럼 세력 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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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철순 < 대한투자신탁 수석운용역 >
주가는 매수세력과 매도세력간의 힘겨루기 과정에서 등락을 반복하게
된다.
지난 3개월간 매도세력이 매수세력을 압도하여 일방적인 주가하락세를
보였던 시장상황이 최근 점진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한 매수세를 바탕으로
어느정도 새로운 세력균형을 모색하고 있는 모습이다.
향후 이러한 세력판도가 어느쪽으로 기울어질 것인가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매수세력을 압도했던 매도세력의 논리를 점검해 보아야 할것이다.
원론적으로 주가는 미래의 기업수익(경제성장)을 할인율(실세금리)로
할인한 현재가치에 바탕을 두고 있는 바, 그동안 매수측을 압도했던 매도측
의 논리는 "기업수익을 결정하는 경기흐름이 95년도 하반기 경기정점에
도달할 우려가 크며, 정책당국의 긴축의지등에서 비롯된 실세금리의 상승
추세는 장기회 될 가능성이 크다"는 논리로 요약할수 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우려는 고점대비 200P를 상회하는 종합주가지수의
낙폭을 가져올 만큼 위력적이었으며 주식투자의 속성인 불확실성(risk)을
기관이나 개인투자자 모두에게 다시한번 디새겨 주었던 것이다.
그러면 이러한 우려는 어느정도의 현실성을 갖고 있는가?
첫번째의 경기정점 우려는 주가에 과잉반영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즉 현상황은 지난 80년대말의 경기하강국면과는 달리 경기의 급격한
수축국면을 사전에 방지하고 경기확장국면을 순연(soft landing)시키기 위해
경기과열방지책및 물가안정책이 중시되고 있으며, 96년 총선, 97년의 대선
등 연이은 선거국면을 의식하면 적정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한 경기조절
필요성은 더욱 크다고 할것이다.
또한 시중실세금리의 상승문제는 국제고금리 추세및 경기조절 필요성등으로
장기화 될것으로 우려할 수도 있으나 대외개방의 확대추세하에 국내외
금리차의 축소필요성및 "경직적인 M2 관리"로 인한 제반 부작용 속출등을
감안할때 추가적인 장세하락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작년 11월이후 주가하라이 낙관일색의 전망하에서 비롯되었던 것처럼
최근의 매수세도 "콜금리"25%의 최악의 국면에서 형성될수 있음은 이러한
증시기본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다만 전술한 바다같이 주식투자의 속성인 불확실성(risk)이 그 어느때보다
높을수 있음에 유의해야 할것이다.
이러한 risk 관리는 시세에 의한 판단보다는 내재가치에 입각한 투자판단을
요구하게 된다.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가치저장수단으로서 보유할만한 우량주식을 선택하면
시새의 등락에 좀 더 냉철하게 대처할수 있게 된다.
또한 직접투자보다는 투자전문기관을 활용한 간접투자는 시장위험이 높은
때일수록 효과적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8일자).
주가는 매수세력과 매도세력간의 힘겨루기 과정에서 등락을 반복하게
된다.
지난 3개월간 매도세력이 매수세력을 압도하여 일방적인 주가하락세를
보였던 시장상황이 최근 점진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한 매수세를 바탕으로
어느정도 새로운 세력균형을 모색하고 있는 모습이다.
향후 이러한 세력판도가 어느쪽으로 기울어질 것인가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매수세력을 압도했던 매도세력의 논리를 점검해 보아야 할것이다.
원론적으로 주가는 미래의 기업수익(경제성장)을 할인율(실세금리)로
할인한 현재가치에 바탕을 두고 있는 바, 그동안 매수측을 압도했던 매도측
의 논리는 "기업수익을 결정하는 경기흐름이 95년도 하반기 경기정점에
도달할 우려가 크며, 정책당국의 긴축의지등에서 비롯된 실세금리의 상승
추세는 장기회 될 가능성이 크다"는 논리로 요약할수 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우려는 고점대비 200P를 상회하는 종합주가지수의
낙폭을 가져올 만큼 위력적이었으며 주식투자의 속성인 불확실성(risk)을
기관이나 개인투자자 모두에게 다시한번 디새겨 주었던 것이다.
그러면 이러한 우려는 어느정도의 현실성을 갖고 있는가?
첫번째의 경기정점 우려는 주가에 과잉반영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즉 현상황은 지난 80년대말의 경기하강국면과는 달리 경기의 급격한
수축국면을 사전에 방지하고 경기확장국면을 순연(soft landing)시키기 위해
경기과열방지책및 물가안정책이 중시되고 있으며, 96년 총선, 97년의 대선
등 연이은 선거국면을 의식하면 적정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한 경기조절
필요성은 더욱 크다고 할것이다.
또한 시중실세금리의 상승문제는 국제고금리 추세및 경기조절 필요성등으로
장기화 될것으로 우려할 수도 있으나 대외개방의 확대추세하에 국내외
금리차의 축소필요성및 "경직적인 M2 관리"로 인한 제반 부작용 속출등을
감안할때 추가적인 장세하락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작년 11월이후 주가하라이 낙관일색의 전망하에서 비롯되었던 것처럼
최근의 매수세도 "콜금리"25%의 최악의 국면에서 형성될수 있음은 이러한
증시기본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다만 전술한 바다같이 주식투자의 속성인 불확실성(risk)이 그 어느때보다
높을수 있음에 유의해야 할것이다.
이러한 risk 관리는 시세에 의한 판단보다는 내재가치에 입각한 투자판단을
요구하게 된다.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가치저장수단으로서 보유할만한 우량주식을 선택하면
시새의 등락에 좀 더 냉철하게 대처할수 있게 된다.
또한 직접투자보다는 투자전문기관을 활용한 간접투자는 시장위험이 높은
때일수록 효과적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