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감독원은 7일 대동은행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은행장후보로
선임한 김연조외환신용카드회장(58)을 은행장후보로 승인하지 않기로
했다.

은감원 고위관계자는 이날 "김회장이 작년 4월 외환은행전무로 있을
당 한국통신주식입찰가 조작사건과 관련해 사표를 내고 은행을 떠났기
때문에 은행장후보자격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동은행측은 김회장이 은행장이 되는데 큰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어 앞으로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대동은행은 이날 오전 대구 본사에서 은행장추천위원회를
열어 전원합의로 제3대 은행장후보에 김연조외환신용카드회장(58)을
추천키로 했다.

<육동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