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간접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미리 모아 펀드를 만드는 모집식
방법이 자리를 잡아가고있다.

대한투신은 지난 6일 설정된 대한단위형공사채형펀드 3호에 모두 1천3백
억원의 자금이 몰렸다고 밝혔다.

당초 5백억원을 목표로했던 이상품이 인기를 끈데 대해 실세금리가 높아
지고있는데다 수익금범위내에서 이자인출을 허용, 장기상품의 단점을 보완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9월부터 투신사들이 자금을 모아 설정한 모집식 펀드는 18
개에 금액으로는 1조3천2백99억워너에 이른다.

모집식펀드는 매일의 기준가가 바로 수익률로 계산되며 투신사들이 자기
자금을 동원하지않고 펀드를 설정할 수있어 자금부담이 없다는 이점이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