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증시의 상장주식 싯가총액은 지난해말현재 세계 13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6일 한국증시의 싯가총액이 93년말의 1천3백96억달러에서
94년말현재는 1천9백18억달러로 늘어나 세계 16위에서 13위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싯가총액규모가 가장 큰 증시는 미국뉴욕증시(NYSE)로 4조2천3백22억달러
였으며 도쿄(3조5천9백22억달러) 오사카(3조24억달러) 시카고등이 그뒤를
이었다.

아시아권에서는 일본의 도쿄와 오사카증시외에 홍콩이 8위(2천6백95억달러)
대만이 10위(2천4백72억달러) 쿠알라룸푸르 증시가 14위를 차지했다.

거래대금면에서는 2천8백68억달러로 지난93년에 이어 여전히 6위를 고수
했다.

한편 개별 거래소가 아닌 국가별 상장회사수로는 6백99개사인 우리나라가
세계6위로 93년말의 8위에서 2단계 상승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종합주가지수는 18.6% 올라 브라질 테헤란 샌디아고
이스탄불 요하네스버그에이어 세계에서 6번째 높은 상승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주병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