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금융자산중 유가증권 차지 비중 처음 3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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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의 금융자산중에서 주식 채권등 유가증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
으로 30%를 넘어섰다.
또 은행들이 주식투자로 벌어들인 이익이 전체 업무이익의 25%를 웃돌고
있어 증시가 침체로 돌아설 경우 은행경영에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의 유가증권 투자동향"에 따르면 91년말
20.6%에 불과했던 은행들의 유가증권투자비중이 93년말 28.1%로 커진데 이
어 지난해에는 30.7%(11월말기준)선으로 높아졌다.
특히 유가증권투자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93년말의 10.6%에서 13.8%
로 크게 올라갔다.
시중은행이나 특수은행보다 지방은행의 유가증권투자가 상대적으로 크게
늘어났는데 주식투자로만 볼 경우 시중은행과 특수은행은 지난해 각각 3-4
배가량 투자규모를 늘린 반면 지방은행은 93년의 3백억원에서 지난해(11월
말기준)엔 3천8백71억원으로 무려 11배이상 주식투자를 늘렸다.
은행들이 주식투자를 크게 늘리면서 지난해 24개 일반은행들이 주식투자
를 통해 올린 수익은 1조1천7백53억원으로 전체 업무이익 4조6천6백76억원
의 25.1%를 차지했다.
이는 93년도 전체업무이익에서 주식투자매매익이 차지하는 비중 14.3%보다
크게 늘어난 규모다.
한편 은행을 포함한 전체 금융기관의 자산중에서 유가증권이 차지하는 비중
도 93년말의 32.3%에서 33.5%로 높아졌다.
그러나 투금사와 종금사등이 중개하는 기업어음은 비은행금융기관의 매입이
큰 폭으로 줄어듬에 따라 증가세가 전년보다 13.4% 줄어든 8조8천억원에 그
쳤다.
<육동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7일자).
으로 30%를 넘어섰다.
또 은행들이 주식투자로 벌어들인 이익이 전체 업무이익의 25%를 웃돌고
있어 증시가 침체로 돌아설 경우 은행경영에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의 유가증권 투자동향"에 따르면 91년말
20.6%에 불과했던 은행들의 유가증권투자비중이 93년말 28.1%로 커진데 이
어 지난해에는 30.7%(11월말기준)선으로 높아졌다.
특히 유가증권투자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93년말의 10.6%에서 13.8%
로 크게 올라갔다.
시중은행이나 특수은행보다 지방은행의 유가증권투자가 상대적으로 크게
늘어났는데 주식투자로만 볼 경우 시중은행과 특수은행은 지난해 각각 3-4
배가량 투자규모를 늘린 반면 지방은행은 93년의 3백억원에서 지난해(11월
말기준)엔 3천8백71억원으로 무려 11배이상 주식투자를 늘렸다.
은행들이 주식투자를 크게 늘리면서 지난해 24개 일반은행들이 주식투자
를 통해 올린 수익은 1조1천7백53억원으로 전체 업무이익 4조6천6백76억원
의 25.1%를 차지했다.
이는 93년도 전체업무이익에서 주식투자매매익이 차지하는 비중 14.3%보다
크게 늘어난 규모다.
한편 은행을 포함한 전체 금융기관의 자산중에서 유가증권이 차지하는 비중
도 93년말의 32.3%에서 33.5%로 높아졌다.
그러나 투금사와 종금사등이 중개하는 기업어음은 비은행금융기관의 매입이
큰 폭으로 줄어듬에 따라 증가세가 전년보다 13.4% 줄어든 8조8천억원에 그
쳤다.
<육동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