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내 처음으로 지역단위의 무역통계분석 프로그램이개발돼 지방화시대
를 맞아 자치단체의 경제예측및 경제정책 수립에 큰 도움을 주게됐다.

한국무역협회 부산지부는 6일 부산지역의 수출입동향을 정확히 분석,예측할
수있는 부산무역통계분석 프로그램(PTAS:Pusan Trade Analysis Program)을 개
발했다고 발표했다.

무협 부산지부에 따르면 종전의 무역통계는 최종 수출자 기준으로 작성돼 부
산지역 업체의 실질적인 수출금액을 정확하게 나타내지 못해 통계로서의 활용
가치가 크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프로그램은 실제 하주기준으로 통계를 작성함으로써
부산기업이 생산한 제품이 다른 지역의 수출대행사를 통해 수출되더라도 부산
지역의 수출로 집계돼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했다.

이 프로그램은 1차 산품과 경공업,중화학 공업등 산업구조별 수출입 동향및
추세,지역의 수출구조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고 세계경제의 블럭화 추
세에 대비해 개별국가는 물론 유럽연합(EU).북미자유무역지대(NAFTA)등 경제
블럭별 수출입동향도 분석할 수 있다.

또 특정 품목의 교역대상 국가별 수출입 추이와 금액 순위별 수출입품목
변화추이도 파악할 수 있다.

이에따라 부산지역 무역활동의 정확한 지표와 다양한 분석자료를 토대로 지
방자치단체의 지역경제 전망과 중장기 수출전략 수립이 가능해진 것은 물론
해외 유망시장및 유망 품목의 선정과 집중 육성을 통한 해외시장 개척이 보
다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무협부산지부 관계자는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