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화시대에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술개발이나 마케팅능력의
배양 못지않게 위기관리능력을 강화하는데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합니다"

박수환 LG상사(럭키금성상사)사장은 "국제정치.경제 .사회환경이 워낙
빠르게 변하고 있어 돌발사태에 신속히 대응하지 못하는 기업은 일류기업의
자리에 올라서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업경영을 하다보면 필연적으로 크고 작은 위기상황에 부딪칠수밖에
없다"고 지적, "고베대지진때 보여준 일본기업들의 위기관리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국내기업도 공장사고등과 같은 통상적인 위기 뿐만아니라
천재지변에도 즉각 대처할 수있는 체제를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