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기업이나 공공기관간에 산업관련정보를 주고받을수 있는 산업
정보망을 올해중 시범가동하고 중소기업들이 함께 연구할수 있는 공동연구
단지를 경기도 용인에 건설키로 했다.

통상산업부는 3일 이같이 전자 전기산업기술에 관한 하부구조(인프라)확충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위해 올해부터 97년까지 3년간 총1천7백37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통산부는 우선 산업관련 공공기관과 업종별 단체및 기업의 컴퓨터와 통신
설비를 서로 연결해 필요한 정보와 자료를 함께 사용할수 있는 산업정보망을
97년5월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는 전담사업자인 (주)세일정보통신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토록 하고
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국가기간전산망체계에 편입시켜 행정 금융등의
다른 전산망과 연계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산업기술정보를 지방으로 확산 보급하기 위해 지역정보유통망을 확대키로
하고 중앙과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광주 대구 전북등 3개지역을 시범지역으로
선정, 97년까지 총사업비 3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52개중소업체가 입주하게 될 용인의 공동연구단지건설공사착수외에도 중소
조명업계들이 추진중인 시스템조명산업협동화단지건설사업도 부지 1만
4천평, 사업비 1백80억원규모로 올해 세부추진계획을 수립, 건설사업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통산부는 반도체사업의 구조고도화를 촉진하기 위해 비메모리분야의 설계
인력양성을 위해 올해부터 98년까지 4년간 2백억원을 투입, 30여개대학과
10개 반도체설계전문중소기업에 설계용워크스테이션및 소프트웨어를 지원할
계획이다.

< 고광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