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협약을 위한 정부간 협상이 오는 6일부터 17일까지 미국 뉴욕에 있
는 유엔본부에서 열린다.

정부간 협상위원회의 마지막회의인 이번 11차회의는 오는 3월 독일 베를린
에서 열릴 협약당사국 1차총회를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2000년이후의 온실가
스 감축목표설정과 개도국의 추가의무 부담문제가 본격 제기될 것으로 전망
된다.
선진국들은 "선발개도국들도 배출감축 의무분담에 동참해야 한다"는 압력
을 강화하고 있어 정부는 온실가스배출규제가 우리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
소화하면서도 지구환경보호를 위한 인류의 노력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강
구중이다.
정부는 이번 회의에 주유엔대표부 외무부 재정경제원 통상산업부등 정부관
계관과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전문가로 구성된 9명의 대표단을 파견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