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와 삼성항공등 중형항공기 개발 컨소시엄은 이달중 미국 보잉
사에 기술진을 파견,기술도입 타당성 여부를 집중 타진키로 했다.

통산부는 3일 삼성항공 대우중공업 대한항공등 항공3사 관계자들을 불러
중형항공기 개발을 위한 제3국 기술도입선 선정 실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
정했다.

보잉사에 보낼 기술진에는 항공3사 관계자들이 모두 참여하게 되며 이들은
주로 중형항공기 제작을 위한 핵심기술 이전 가능성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삼성항공 관계자는 "여러 선진 항공업체중 한중 중형항공기 공동 개발사업
에 가장 관심이 많은 보잉사에 일단 기술진을 보내 협력 타당성등을 검토키
로 했다"며 "보잉과의 협상 추이에 따라 프랑스의 에어로스페셜사에도 기술
진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중 양국은 오는3월 서울에서 열릴 "한중 중형항공기 제2차 분과위원회"
때까지 제3국 기술도입선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차병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