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가 2일부터 승용차 전차종의 부품및 소모성 부품 36개 품목의 소
매가격을 평균 18%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프린스 앞범퍼가 16만원에서 12만5천원으로 21.9% 내린 것을
비롯,에스페로 뒷범퍼가 16만5천원에서 13만2천원으로,르망 뒷범퍼가 13만3
천원에서 11만2천5백원으로 각각 인하했다.

구형프린스의 점화코일은 3만2천9백원에서 2만원으로,프린스 오일필터는 1
천8백원에서 1천4백원으로 버렸다.

대우는 이번 부품가격인하가 대량생산과 물류효율화을 통한 원가절감으로
얻은 이익을 소비자에게 환원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회사는 부품가격을 내리면서 지정부품 대리점,정비사업소등에 공급된 인
하품목 전량을 본사로 회수한후 다시 인하된 가격으로 재공급,가격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대우자동차는 92년7월 업계 처음으로 부품가격 인하에 나서 지금까지 모두
3백30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28.9% 인하했다.

이와함께 비싸게 구입한 부품에 대한 차액보상서비스,부품가격 표시제,부품
상담실 운영등으로 애프터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사항을 제거해나가
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