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금사들이 국제금융업무를 강화하면서 지난해 종금사들의 외화차입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종금업계에 따르면 선발 6개 종금사들의 지난해말 현재 총 외화
차입규모는 69억4천7백만달러로 전년도 53억5천9백만달러보다
29.6% 증가했다.

이중 한외종금이 14억6천6백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새한종금 12억8천
5백만달러<>한불종금 11억1천4백만달러<>한국종금 10억9천1백만달러를
기록했다.

또 현대종금이 10억2천9백만달러의 외화를 차입했고 아세아종금은
9억6천2백만달러를 나타냈다.

이처럼 종금사들의 외화차입액이 대폭 증가한 것은 종금사들이 영업
경쟁이 치열한 국내시장을 탈피,외화리스대출 외화유가증권투자등 국제
금융업무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구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