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맥주(대표 박문덕)가 강원도 홍천에 연산 50만 규모의 맥주공장을 건설
한다.

2일 조선맥주는 홍천군 북방면 화계리 일대 9만1천평의 부지에 맥주공장을
건설키로 하고 부지매입사업을 진행중이라 밝혔다.

조선맥주는 현재 6천평의 부지를 매입했으며 홍천군번영회를 중심으로 대부
분의 소유주들에게 매각동의를 받은 상태여서 오는 2월쯤엔 부지매입이 마무
리될 것으로 보고있다.

조선맥주는 이자리에 4천억원의 건설비를 투자,1차로 오는 97년중반까지 연
산 25만 의 하이트맥주생산공장을 건설하고 2단계로 98년에 나머지 25만 의
증설에 착수할 예정이다.

조선맥주의 관계자는 "홍천공장에서는 전량 하이트맥주만을 생산하여 서울
수도권 강원도 등지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선맥주는 5만평규모의 영등포공장부지활용과 관련,현재 일본의 컨설
팅사에 개발용역을 의뢰해 놓고 있는데 홍천공장의 완공과 때를 맞추어 부지
활용방안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조선맥주는 전주공장(30만 )과 마산공장(34만 )에 이어 홍천공장을 가동하
는대로 영등포공장(19만 )의 맥주생산은 중단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