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완구의 국제 경쟁력과 품질 향상을 위해 지난해 6월 도입된 안전완구
(ST마크) 표시제가 소비자들의 관심부족 등으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2일 한국완구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현재 ST마크 표시제에 참가하고 있는
업체는 한립토이스 등 20개사로 완구업체가 5백여개사임을 감안하면 5%미만
의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ST마크 표시제에 참가한 업체 모두가 완구조합 조합원사이며 3백여개
사에 달하는 비조합원사 가운데는 ST마크를 획득한 회사가 없어 이 제도의
실효성이 반감되고 있다.

이는 ST마크 표시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아직 낮기 때문으로 풀이
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