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건강을 혈압 혈액검사 X선촬영등을 통해 진단하듯 기계의 건강을 진단
하는 방법이 개발돼 갈수록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90년부터 중진공 기계지도실이 미국으로부터 도입한 이 건강진단법은
진동검사등을 통해 고장을 사전에 막기 위한 것.

이미 안산공단 입주업체를 중심으로 전국의 1,000여개업체가 기계건강진단
을 받았다.

이상진동및 회전이상등을 사전에 파악, 정비비용절감및 사고예방등 큰
효과를 얻은 기업이 상당히 많았다.

중진공은 이같은 업계의 사례를 모아 "기계건강진단사례 101"이란 책자를
발간했다.

이 책자에는 펌프 전동기 압축기 송풍기 터빈 발전기등의 건강진단기법이
상세히 나와 있다.

중진공관계자는 "이제 기계도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는 때가
왔다"고 밝힌다.

< 이치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