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정부가 우리나라와의 공학부문 인력교류에 관심을 갖고 있다.

27일 프랑스대사관에 따르면 프랑스는 우리나라와 공동으로 과학기술부문의
대형프로젝트 추진등 양국간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키로 하고 우선 양국의
공학부문 인력교류를 활성화 하기 위해 국내 대학 총장을 초청키로 했다.

프랑스 정규대학에 재학하고 있는 한국인 학생은 현재 1천6백~1천8백여명에
달하고 있으나 대부분 전공이 불문학 미술등 인문 예능분야로 이공계분야
학생은 거의 없다.

이에따라 한.불 양국의 과학기술부문 공동 프로젝트 추진에 실질적인 도움
을 줄수 있는 전문인력이 부족, 프랑스정부측이 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는게 대사관 관계자의 설명이다.

프랑스 외무부의 공식 초청을 받은 총장은 서울대 김종운총장, 한국과학
기술원(KAIST) 심상철원장, 포항공대 장수영총장, 한국외국어대 안병만총장
등 4명으로 다음달 프랑스를 방문한다.

이들 4개 대학총장과 교육부관계자로 이뤄진 방불팀은 고등교육부및 국립
대학평가위원회등 프랑스의 교육정책기관과 프랑스과학기술원 그러노블대등
대학을 방문,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