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명절 설로 이어지는 이번 주말은 한마디로 아주 춥다.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나 라운드약속이 돼있는 골퍼들 모두 "추위+눈"을
각오하고 준비를 해야 할것같다.

기상청은 연휴가 시작되는 일요일(29일)과 토요일 모두 중부지방 아침기온
은 영하9~영하12도로 연중 최저권이 될 것으로 예보했다.

낮기온도 영하1도~0도에 강한 바람까지 분다니 체감온도는 하루종일
"꽁꽁"이 될 것이다.

유일하게 제주도만 아침최저 1도, 낮 최고6도의 영상기온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이같은 날씨는 설연휴가 끝나는 1일까지 지속되며 눈이 자주
내리고 바람도 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컨대 이번 연휴는 최고의 추위에 최악의 교통상황이 염려되는 상황이다.

동계휴장중인 골프장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골프장들은 이번 설연휴 4일중
2~3일을 개장하는데 경기 골드 덕평 안양 이포 인천국제 중앙 지산 한원
설악 춘천 오라 제주등 13개 골프장은 설날(31일)에도 문을 연다.

< 김경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