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대표 윤원석)이 새해들어 4개국의 선주와 5척의 신조선 건조
계약을 체결, 2억6천만달러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이회사는 28일 호주의 BHP트랜스포트사와 17만t급 살물선 2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대형살물선은 호주국적선으로 청정해역운항조건을 충족시킨
차세대벌크선이다.

길이 2백89m 너비 45m 높이 23.9m의 이선박은 22명의 승무원이 14.1노트의
속력으로 운항할수 있게 설계되었다.

대우중공업은 이밖에도 스웨덴의 왈레니우스사로부터 자동차 6천대를
실을수 있는 자동차운반선 1척, 그리스의 크리스텐사로부터 9만8천t급
유조선 1척, 중국 쇼강사로부터 21만t급 살물선 1척을 각각 수주했다.

< 김수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