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전략] (20) 장미빛장세 뒷모습 살펴라 .. 김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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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신 <대유증권 경제연구실장>
매일매일의 시세변동에 촉각을 세우고 매달려야만하는 투자자들도
감정을 지닌 인간이기 때문에 냉정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기보다는
시장분위기에 따라 주관적이고도 충동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대개는 주가가 오름세를 타고 있으면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하여
10주라도 더 못잡아서 안달이고 주가가 내려가고 있으면 나중에 팔
기회가 없을 정도로 내릴까봐 걱정을 하는등 현재의 시세를 그대로
연장해서 장래 주가를 예측하는 경향이 강하다.
주가변동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같은 반응은 등락폭이 크면 클수록
더욱 민감하고 또한 충동적이 된다.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하고 시장이 열광적인 분위기로 바뀌어 장미빛
장세전망이 지배하게 되면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뇌동매입에 나서게
되고,반대로 주가가 약세국면으로 들어서 연일 급락하며 장세분위기가
온통 비관으로 가득차면 불안심리가 공포심리로 변하여 서둘러 투매에
가세하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는 말이다.
그런데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보면 이러한 때가 단기천정이나
바닥이 가까운 시점이었음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망각의 동물"이라 지칭되어지는 인간들은 과거의 뼈아픈 경험을
쉽게 잊어버리고 "이번 만큼은 전과는 달리 예외적인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섣부른 단정을 하며 장세분위기에 휩쓸려 매매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
다시말해 진정한 시세의 흐름을 파악하지 못하고 눈앞에 펼쳐지는
시세대로만 장세를 판단하게 되므로 투자손실폭만 늘어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장세분위기의 이면에 감춰져 있는 시세의 진정한 흐름을 파악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고 해서 금방 대세관을
바꾸는 것은 너무 성급한 결정이다.
증시주변여건이나 시장의 흐름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대세가 바뀌고
있다는 확신이 들때 비로소 시세관을 바꾸는 투자자세가 필요하다.
이렇게 볼때에 최근 주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주가의 밑그림이 되는
경기가 아직도 장점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도중임을 감안하면 단순히
현재의 시장분위기를 연장해서 섣부르게 시세를 비관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
앞만 잘보고 달린다고 운전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옆으나 뒤의 상황까지
잘 파악해야만 사고를 피할수 있듯이,겉으로 나타나는 장세분위기에
따라 뇌동하는 감각적인 시세관에서 벗어날수 있어야 좋은 투자성과를
거둘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7일자).
매일매일의 시세변동에 촉각을 세우고 매달려야만하는 투자자들도
감정을 지닌 인간이기 때문에 냉정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기보다는
시장분위기에 따라 주관적이고도 충동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대개는 주가가 오름세를 타고 있으면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하여
10주라도 더 못잡아서 안달이고 주가가 내려가고 있으면 나중에 팔
기회가 없을 정도로 내릴까봐 걱정을 하는등 현재의 시세를 그대로
연장해서 장래 주가를 예측하는 경향이 강하다.
주가변동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같은 반응은 등락폭이 크면 클수록
더욱 민감하고 또한 충동적이 된다.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하고 시장이 열광적인 분위기로 바뀌어 장미빛
장세전망이 지배하게 되면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뇌동매입에 나서게
되고,반대로 주가가 약세국면으로 들어서 연일 급락하며 장세분위기가
온통 비관으로 가득차면 불안심리가 공포심리로 변하여 서둘러 투매에
가세하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는 말이다.
그런데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보면 이러한 때가 단기천정이나
바닥이 가까운 시점이었음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망각의 동물"이라 지칭되어지는 인간들은 과거의 뼈아픈 경험을
쉽게 잊어버리고 "이번 만큼은 전과는 달리 예외적인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섣부른 단정을 하며 장세분위기에 휩쓸려 매매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
다시말해 진정한 시세의 흐름을 파악하지 못하고 눈앞에 펼쳐지는
시세대로만 장세를 판단하게 되므로 투자손실폭만 늘어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장세분위기의 이면에 감춰져 있는 시세의 진정한 흐름을 파악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고 해서 금방 대세관을
바꾸는 것은 너무 성급한 결정이다.
증시주변여건이나 시장의 흐름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대세가 바뀌고
있다는 확신이 들때 비로소 시세관을 바꾸는 투자자세가 필요하다.
이렇게 볼때에 최근 주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주가의 밑그림이 되는
경기가 아직도 장점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도중임을 감안하면 단순히
현재의 시장분위기를 연장해서 섣부르게 시세를 비관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
앞만 잘보고 달린다고 운전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옆으나 뒤의 상황까지
잘 파악해야만 사고를 피할수 있듯이,겉으로 나타나는 장세분위기에
따라 뇌동하는 감각적인 시세관에서 벗어날수 있어야 좋은 투자성과를
거둘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