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속도로이용 설문조사 >>>

올 설날에는 수도권 시민의 42%가 고향을 다녀오고 이중 72%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도 고속도로는 교통혼잡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가 서울시내 남대문 동대문시장 강남터미널및 주변상가와
고속도로이용객등 3천2백94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2일간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귀향출발일은 설전날인 1월30일이 26.2%로 가장 많았고 연휴
첫날인 1월28일이 25.5%, 29일 27.3%로 나타났다.

<>.출발시간대=오전 7시에서 12시까지 39%, 오후4시에서 오후 8시 16.8%,
12시에서 오후4시까지 15.3%, 오전 5시에서 7시 13.2% 순으로 조사됐다.

도로공사는 1월30일 오전 7시에서 12까지에 전체 귀향객의 8.7%가 서울을
빠져나가 도로가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은 같은 오후4시에서 8시 6.2%, 12시-오후4시 3.5%, 오전5시-7시
3.2% 순이었다.

<>.귀경예정=연휴 마지막날인 2월1일이 41.4%, 2월2일이후 31.4%, 1월31일
23.4%, 1월30일이전 3.8%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 설날 연휴기간은 귀경일(1월31일-2월1일)이 짧아 연휴 마지막날인
2월1일에 귀경차량이 집중되어 상행선 교통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용교통수단=승용차가 57%로 가장 많았지만 작년의 65.2%에 비해
크게 줄었다.

이는 버스전용차선제의 도입으로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려는 귀향객이
많은 것으로 풀이됐다.

승용차다음으론 버스 23.7%, 기차 9.6%, 항공편 1.7%로 나타났다.

<>.주요구간 최대예상운행 소요시간=서울-대전간 버스 2시간, 승용차
6시간, 서울-부산간 버스 6시간, 승용차 12시간, 서울-광주간 버스 6시간,
승용차 12시간 소요예상.

<<< 고향에 빨리가는 요령 >>>

한국도로공사는 설문조사를 토대로 1월28일에 새벽, 1월29일의 경우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1월30일에 출발할 경우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가 혼잡을 피할수 있는 시간대로 추전했다.

서울로 돌아올땐 2월1일과 2일 자정-12시(서울 톨게이트 도착기준)를 권장
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출발전에 고속도로 교통상황을 미리 알아보고 출발하고 버스
전용차선에 침범하지 말고 고속도로가 막힐 경우 천안 청원 신탄진
인터체인지로 빠져 나가 국도나 지방도로를 이용할 경우 고향에 빨리 갈수
있다고 말했다.

또 가능한 고속버스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 주고 출발전에 차량점검및
월동장구등을 준비, 차량고장으로 정체가 생기지 않도록 부탁했다.

<>.교통정보: 일반전화 253-0404,(0342)48-0404및 고속도로 정보 자동응답
전화 700-2030.

하이텔에서도 도로정보를 제공한다.

<<< 중불제및 특정구간 정액권제 실시 >>>

<>.중불제=하행선은 1월28일 12시- 1월30일 24시까지, 호남선 정읍휴게소
에서 상행선은 31일12시-2월1일 24시까지 경부선 죽전휴게소에서 승용차를
대상으로 목적지까지 통행료를 미리 지불하는 중불제를 실시한다.

<>.통행료 정액권판매=이번 설날 중불제 시행기간 동안만 정읍(하행선)
휴게소와 죽전휴게소에서 이용차량이 많은 서울-천안.광주간에 정액권을
판다.

정읍휴게소에선 서울-광주구간, 죽전휴게소에선 서울-천안 구간의 정액권을
판매한다.

<<< 고속도로 버스전용 차선제 시행 >>>

<>.시행구간: 하행선은 경부고속도로 양재인터체인지-신탄진 인터체인지
간 1백35킬로미터, 상행선 경부고속도로 청원인터체인지-양재 인터체인지간
1백24킬로미터

<>.기간: 1월28일 12시-2월1일 24시까지

<>.전용차선: 상하행선 1차선(중앙분리대측), 대상차량 9인승이상 승합
차량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