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3일동안의 폭락세를 멈추며 보합권을 형성한 25일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뚜렷한 관망세를 보였다.

이들의 주문은 "팔자"가 "사자"보다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투신 3사의 경우 매수주문 2백28억원,매도주문은 3백74억원어치였다.

한국투신은 삼성전자 국도화학 선경인더스트리 환영철강등에 1백10억원
어치의 "사자"였던 반면 포철 현대자동차 신한은행 태평양등에 1백80억원
어치의 "팔자"였다.

대한투신은 이날 주문규모가 크게 줄었다.

50억원어치의 매수주문에는 농심 쌍용우선주 동부증권 신한은행 삼성물산
고려합섬 풍산 럭키 동양석판 현대목재등이 포함됐고 한화종합화학 유공
포철 현대자동차 호남석유 삼성전자우선주 한국이동통신 대한항공등은
70억원어치 매도주문이 나온 종목이었다.

국민투신은 태평양 한국포리올 현대종합상사 동양제과 동양나이론 한국종금
현대건설 한국철강 수산중공업등에 68억원어치의 매수주문을 냈으나
현대금속 유공 금성사 한전 호남석유화학 해태전자 삼성전자 대한항공
상업은행 한신공영등에 1백24억원어치의 매도주문을 냈다.

이날 은행과 보험권은 여전히 위축된 움직임을 보였다.

증권사 법인영업관계자들은 은행권의 경우 인천투금 호남석유화학등에
매도주문이 눈에 띄었고 대한해운 덕성화학등을 사들이려 했다고 전했다.

보험권의 움직임은 더욱 취약해 큰 주문물량은 눈에 띄지 않았으나
현대건설에 "사자", 호남석유화학에 "팔자"가 소량 있었다.

외국인들은 이날도 매도에 치중했다.

86억원어치(49만주)를 사들인데 비해 2백56억원어치(1백65만주)를 내다
팔아 1백70억원(1백16만주)의 순매도를 보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한신증권(우)(5만주,이하만주) 금호석유화학.조흥은행.한화종합화학(각4)
대한항공(2)등은 매수상위 종목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