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24일 강원도를 순시, 도민대표들과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
에서 "영동국제공항건설의 구체적 계획을 곧 가시화할 것이며 동서고속철도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을 수행한 오명건설교통부장관은 이에대해 "영동국제공항의 후보지
5군데 가운데 내부적으로 한 군데를 선정,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다음달
중에 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장관은 "9월까지 기본설계를 마치고 실지설계에 들어갈것"이라며 "99년
동계아시안게임에 대비해 영동국제공항을 당초 목표보다 1년 앞당겨 오는
98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장관은 또 "동서고속철도도 노선과 민자유치의 타당성조사가 끝나 빠른
시일내에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부터 올 연두 지방순시를 시작한 김대통령은 강원도청에서 강원도와
강원도 교육청의 올 업무계획을 보고받았으며 오찬을 마친뒤 신설된
소양정수장에 들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 최완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