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납세자들의 자율적인 소득신고제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세정개혁안을
발표함에 따라 세금신고절차에 대한 일반과 개인사업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가 세금을 결정 고지하던 지금까지와 달리 납세자가 납부액을 계산해야
하는 만큼 개인사업자들도 법인사업자와 마찬가지로 세금에 대해 심도있게
연구해야할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다.

이에따라 조세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세금을 줄일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한 세금관련서적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부가가치세를 비롯 사업소득세 상속세등 부문별 세금의 계산및 절세
방안을 알려주는 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금까지 세무사및 공인회계사들이 펴낸 "세금해설서"만
20권이 넘을 정도.

새해 들어 나온 "개인사업자의 절세"(조세전략연구회편 새로운제안간)와
"중견기업가의 개인재무관리"(신창용저 홍익미디어간)는 중소기업및 개인
사업자의 절세방안을 설명한 책으로 눈길을 끈다.

회계사들의 모임인 조세전략연구회 회원 8명이 함께 펴낸 "개인사업자의
절세"는 세법을 준수하면서 가능한한 세금을 적게 내는 방법을 안내했다.

세법상 사업자에게 부여된 모든 공제와 감면및 세제특혜등을 활용하는
법을 담았다.

사업을 시작할 때 알아야할 사항을 비롯 유형별 세금신고및 납부방법, 사업
을 하면서 지출되는 필요경비, 세액공제와 감면, 그리고 개인사업을 하는
사람이 내야하는 사업소득세의 신고납부과정, 신고서의 작성요령등을
일목요연하게 수록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세금체계및 각종 소득세의 계산방법등도 실었다.

김&장법률사무소에 근무하는 회계사 신창용씨가 쓴 "중견기업가의 개인
재무관리"는 금융실명제이후 한층 문제가 되고 있는 상속세에 대한 설명과
절세법을 담은 책.

과학적이고 효과적으로 짜여진 재무계획은 재산에 대한 맹목적 집착이나
돌발적인 위험에 대한 우려를 감소시켜줄 수 있다.

이때문에 미국등지에서는 개인 재무관리분야가 커다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책은 일반인들이 개인재무관리의 요소와 과학적인 접근방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개인의 재무계획과 개인재무(상속)관리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과
함께 재산상속기법 상속세계산방법 포트폴리오기법등을 안내했다.

또한 상속세법상 유의할 사항도 설명했다.

한편 기업의 부가가치세와 관련된 책으로는 "부가가치세 신고실무"(정창모
저 세학사간), "부가가치세 정해"(한장석저 광교간), "부가가치세 신고실무"
(임득수저 세경자료사간)등이 나와 있다.

이밖에 "손바닥세금"(김석로저 사계절간) "일반인을 위한 세금이야기"
(경영실무연구소편 더난출판사간) "세금상담24시"(황만순저 세경자료사간)
"알기쉬운 세금전략"(박윤종저 차림간) "세금 나도전문가"(김대영저
한국세정신문사간)등 세금에 관한 일반적인 안내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 오춘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