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상사는 하반기중 북경및 상해를 중심으로 백화점내 매장과 단독전문
매장을 마련해 자사제품인 패션의류및 스포츠의류, 용품, 신발등을 현지에서
직접 판매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유통망은 초기연도에 백화점 5곳, 전문매장 2곳을 오픈할 예정이며 97년
까지 25개의 유통망을 구축해 중국시장내 자사브랜드 판매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제품공급은 초기에는 전량 한국에서 공급하되 96년부터는 중국 현지생산
라인을 구축해 점차 공급량을 늘려 제품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코오롱상사는 중국 유통시장진출과 관련해 우선 매장확보 비용으로
50억원을 투자하고 오는2000년까지 매출 3천억원을 목표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코오롱상사는 중국내 전문매장은 최소 70평규모로 일류화와 차별화된
SI(Store Identity)를 지향하고 앞으로 3백평규모의 단독상가매장설립을
추진하는등 중국현지 최상의 점문매장으로의 위치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회사가 중국 유통시장 진출을 결정한 것은 12억 인구의 중국 내수시장의
본격적인 유통시장개방에 대비해 시장확보기회 선점과 자사브랜드의 세계화
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김형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