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증시에는 장기적인 낙관론과 단기적인 비관론이 불안한 동거를
하고있다.

그런데 낙관론과 비관론의 핵심이 아이러니컬하게도 모두 자금에 대한 것
이다.

물가를 잡기위해서는 통화관리를 할수밖에 없어 증시자금이 경색될 것이라
는 점과 금융소득종합과세,부동산실명제,외국자금유입은 증시자금을 풍부하
게 할것이라는 점이다.

이런 두가지요인이 서로 견제와 보완을 거듭하면서 증시를 끌어가고 있는
강분간 그런모습이 크게 변할것 같지 않다.

물론 이 두가지 논리는 증시가 존재하는 한 항상 붙어다니게 되어있다.

단지 낙관론과 비관론의 요인이 바뀌거나 장기와 단기를 바꿔 탈수는
있겠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