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투자실적이 미미한 가운데 일본 기관투자가들의 투자등록은
꾸준히 늘고 있다.

23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일본의 도카이(동해)증권이 지난20일 국내주식
매매를 위한 투자등록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일본기관들의 투자등록실적은 작년말의 42개에서 43개 기관으로
늘어났다.

또 엔화송금제한등으로 인해 일본계 자금의 국내투자실적은 부진해 지난92
년 1천6백50만달러가 순유입되고 93년에 1백10만달러가 늘어난데 이어 작년
에는 3백70만달러가 들어오고 6백50만달러가 빠져나가 2백80만달러의 순유출
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국내주식투자를 위한 일본계 외화자금은 1천4백80만달러에 그치
고 있다.

일본계 증권사관계자들은 "당분간 일본계자금은 대한직접주식투자보다는
역외펀드를 만들어 간접투자하는 전략이 이어질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대한투자전용 일본계 역외펀드로는 다이와증권의 코리아그로스펀드(K
GF)와 노무라증권의 코리아에쿼티펀드(KEF),닛코증권의 코리아캐피털그로스
펀드(KCGF)등이 있으며 다이와증권에 이어 노무라와 닛코증권도 오는4월 국
내지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