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중소형주주가가 급등하고있으나 외국인들은 대부분 이들 주식을 외면
하고 있다.

23일 증권업계에따르면 천일고속 인천투금 삼풍 피어리스등 자본금2백억원
미만의 일부 중소형주가가 올들어 22일까지 20~40%까지 급상승했으나 외국인
들은 이들 종목을 팔거나 관망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경그룹의 인수설이 나돈 인천투자금융은 올들어 1만9천5백원에서2백3천3
백원으로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있으나 외국인들은 3만7백50주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4만8천원에서 6만7천5백원으로 급상승한 대한모방도 외국인들은 한주도 매
입하지 않은채 3천5백10주를 내다 팔았고 6만1천원에서 6만6천원으로 주가
가 오른 남양유업 역시 외국인들이 한주도 사들이지 않은채 7천5백주를 매도
한것으로 나타났다.

2만3천8백원에서 3만7백원으로 상승한 삼풍과 3만3천9백원에서 3만9천2백원
으로 상승한 동양제과도 외국인들이 각각 9만7백60주와 8만주의 매도우위를
취했다.

이밖에 지난주까지 신고가를 기록한 신촌사료,동원 국보등도 외국인들은
매입보다 매도물량을 늘리고있다.

증시관계자들은 "주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일부 중소형주들이 신고가를 기록
하며 강세를 보이고있으나 외국인들은 매도에 치중하고있다"면서 일부 작전
세력이 개입된 것같다고 말했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