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APEC(아.태경제협력체)회원국간 기술협력을 주도하기 위한 역내
국가간 기술이전정보 유통사업이 추진되고있다.

23일 통상산업부및 산업기술정보원에따르면 정부는 오는 5월 대전에서 한시
적으로 열리는 APEC테크노마트와는별도로 연중으로 APEC 회원국간 기술이전
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APEC테크노마트 상설화"를 추진중이다.

기정원의 기술이전정보센터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사업은 우리나라를
포함 18개 APEC 회원국의 기술이전정보를 연중으로 수집,유통시키는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다.

기정원은 이와관련 팔겠다는 기술과 사겠다는 기술을 매칭시키는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는 한편 최근까지 우리나라 6백78건을 포함 모두 국내외기업으로
부터 1천3백25건의 기술이전정보를 수집했다.

국내의 기술이전정보는 10개 지역정보센터를 활용하고 있으며 외국의 경우
기정원의 해외 협력기관및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등을 통해 수집 해오고
있다.

기정원의 한관계자는 "필리핀이 작년부터 APEC역내 기술훈련센터를 자국에
설치하는 방안을 제안하는등 APEC역내의 기술이전사업을 주도하려 하고있다"
고 전했다.

한편 오는5월 개설될 APEC테크노마트에 기술을 내놓겠다고 신청한 외국업체
는 1백13개사(20일기준)로 기술제공 외국기업 유치목표인 1백개사를 이미
초과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