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2일 정부 각부처가 연두업무보고에서 제시한 과제를 철저히
추진토록 하라는 김영삼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들 과제의 추진상황및
실적에 대한 점검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청와대는 이에따라 각 부처가 보고한 세계화추진시책과 김대통령의 지시
사항등을 50개 정도의 핵심과제로 분류, 추진실적을 확인 점검하고 7월과
12월 두차례에 걸쳐 대통령 주재의 평가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세부시책 2백여개에 대해서도 총리실의 심사평가기능을 강화, 정기적
으로 확인 점검토록 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업무보고 추진 평가단을 운영
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 "김대통령이 연두업무보고 형식을 바꿔 부처별로
3~4개의 핵심과제만을 보고토록 한 것은 이를 철저히 챙기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면서 "김대통령의 이같은 의지에 부응, 이들 과제가 확실히
추진될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