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유리"편을 통해 그동안 논란이 많았던 국내 유리제작설을 입증한다.
4-5세기 신라고분에서 발견되는 고대유리는 대체로 서양에서 유입된
것이라는 의견이 유력했다.
그런데 지난해 동국대경주분교에서 발굴한 경주황남동376번지일대 유물터
에서 나온 도가니 2점과 유리조각을 KIST 최주박사에 실험의뢰한 결과
도가니와 유리조각의 유리가 같은 성분이라는 것과 이것이 황남동북분 출토
유리그릇과 동일한 성분임이 확인됐다.
이로써 우리나라 최초의 자체 유리제작도가니를 확인하는 동시에 이 지역이
유리공방지였음을 추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프로그램은 첫유리사용시기.자체제작연대.기술수준등 우리나라 유리의
역사를 현장취재와 실험을 통해 종합적으로 구성해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