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8학년도부터 서울지역 고교 평준화가 부분 해제될 것이 확실시된다.

이준해 서울시교육감은 19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학생들의 학교선택권을
보장하고 교육의 수월성과 다양성을 추구한다는 측면에서 평준화 해제는
불가피하다"며"오는 98학년도 시행을 목표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중"
이라고 밝혔다.

이교육감은 구체적 방안으로 지역별로 9개학군으로 나눠 추첨을 통해
신입생을 뽑는 현행 학군제 선발방법대신 전체 1백84개 인문고교를 지역별.
학교별 수준차를고려, 10개군으로 묶는 학교군제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