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살롱] 기업 방북경쟁 '헐뜯기' 비화..삼성-대우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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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의 한 고위관계자가 대우그룹의 방북사실을 전면부인하는 발언을
하자 대우그룹측이 반박하는등 발끈.
삼성전자 김모전무는 18일 통산산업부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우그룹 투자조사단은 중국에서 북한측과 접촉하고도 마치 북한을
방문한 것처럼 얘기하고 있다"고 주장.
그는 "대우가 북한에 들어가지 않았으면서 구태여 방북했다고 할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그 이유는 알수 없지만 삼성그룹방북조사단 관계자로부터
확실히 들었다"고 답변.
이에 대해 대우그룹측은 "다른 그룹의 투자조사활동에 대해 무책임하게
폄하하는 저의를 알수 없다"며 "삼성이 평양에도 들어가지 못하는등
방북성과가 크게 저조,마타도어를 유포하고 있다"며 반박.
대우기조실의 한 관계자는 "현재 사진을 포함한 방북투자조사활동의
언론공개시기와 수위를 논의하는 마당에 방북사실자체를 다른 그룹에서
부인하고 나서서 어이가 없다"고 한마디.
이같은 두그룹의 설전을 놓고 재계의 한 관계자는 방북과열이 빚은
촌극으로 평가절하.
< 김영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0일자).
하자 대우그룹측이 반박하는등 발끈.
삼성전자 김모전무는 18일 통산산업부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우그룹 투자조사단은 중국에서 북한측과 접촉하고도 마치 북한을
방문한 것처럼 얘기하고 있다"고 주장.
그는 "대우가 북한에 들어가지 않았으면서 구태여 방북했다고 할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그 이유는 알수 없지만 삼성그룹방북조사단 관계자로부터
확실히 들었다"고 답변.
이에 대해 대우그룹측은 "다른 그룹의 투자조사활동에 대해 무책임하게
폄하하는 저의를 알수 없다"며 "삼성이 평양에도 들어가지 못하는등
방북성과가 크게 저조,마타도어를 유포하고 있다"며 반박.
대우기조실의 한 관계자는 "현재 사진을 포함한 방북투자조사활동의
언론공개시기와 수위를 논의하는 마당에 방북사실자체를 다른 그룹에서
부인하고 나서서 어이가 없다"고 한마디.
이같은 두그룹의 설전을 놓고 재계의 한 관계자는 방북과열이 빚은
촌극으로 평가절하.
< 김영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