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계공업협회는 유럽건설중장비제조업자협의회(CECE)가 한국산 굴삭기
에 대해 최근 덤핑혐의로 제소한 것은 순전히 보호주의적인 관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18일 주장했다.

협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한국산 굴삭기의 유럽시장 점유율은 5%에도 훨
씬 못미치는 수준이기 때문에 유럽 굴삭기업계에 어떤 피해도 끼칠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CECE의 제소는 한국산 굴삭기의 시장 점유율이 낮을대 소송을 제기
함으로써 한국산 굴삭기수입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했다.

EU반덤핑자문위원회는 오는20일(현지시간) 현대 삼성 대우 한라중공업등이
수출한 굴삭기에 대한 덤핑제소건을 심사, EU집행위에 그 결과를 보고해 이
들 제품의 덤핑여부를 결정토록 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9일자).